[뉴스초점] 추석연휴 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잇따라

2020-10-02 0

[뉴스초점] 추석연휴 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잇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부산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우려도 여전한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위터에 이런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양성판정을 받은 최측근 보좌관과 전용기, 전용헬기 등을 같이 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만큼 밀집된 장소에서의 감염 위험이 높다고 봐야겠죠?

트럼프 대통령이 74세 고령인데요. 아무래도 코로나19가 고령층에게 치명적이다보니까 상당히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요.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도 줄어든 수치지만, 검사 수도 줄어든 상황이라 안심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닙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며칠간 두 자릿수 흐름이 이어진다 싶으면 다시 또 세 자릿수가 나오며 증감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분들은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왜 이런 추세가 반복되는 겁니까?

이번 추석연휴는 의료기관 감염도 눈에 띄는데요. 도봉구 다나병원에 이어 부산지역 평강의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계신 세브란스 병원에서도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했던 것으로 아는데요. 병원 내 감염이 늘어난 이유, 뭐라고 보세요?

추석연휴 첫날, 귀성객 중 확진자도 나왔는데요. 서울 거주자가 부산에 내려가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 있는 가족과 KTX 같은 칸에 탄 사람들이 밀접 접촉자입니다. 우려했던 귀성객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유사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

고연령층 확진자가 많다보니 사망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연령층 확진자가 30~40%대여서 위증·중증 환자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방역당국도 노인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감염을 어떻게 차단할지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요양시설에서의 신규 확진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법원이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소규모 승차 집회를 허용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8.15 대규모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간신히 진정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어떤 방식이든 집회가 또 이루어진다고 하니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법원에서 허가는 했지만 최대 9대로 승차 집회를 제한하는 등 여러 가지 제한을 했는데요. 법원이 정한 가이드를 지킨다면 코로나19로부터 괜찮다고 보십니까?

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숫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현재 2천 명 가까이 접종을 했고,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됐다고 합니다. 백신 유통관리가 허술했던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람들도 4명이 더 늘어 8명이 됐는데요. 4명 중 2명은 오한·두통·메스꺼움, 1명은 두드러기, 1명은 설사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독감 백신을 맞았을 때 나오는 증상과 비교했을 때 특이 증상이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지금까지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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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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